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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봉

도봉산-20201102 그저께까지 계속된 술자리로 어제는 산에 올라 땀을 빼려고 했는데 비가 내려 포기하고 오늘 좀 이른 시간에 도봉산역으로 간다. 지하도를 따라 환승역으로 나와 산입구로 가는데 좀 차가운 날씨와 어제 내린 비로 젖은 가랑잎 냄새가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주변의 인공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도봉산 암봉을 땡겨서 잡아본다. 탐방소 입구를 들어서니 산객이 별로 없어 한가한데 주변의 늦은 단풍이 가을의 끄트머리를 잡고 있다. 산길에는 이미 단풍이 저물었지만 말고 상쾌한 산공기와 그래도 가끔 보이는 늦 단풍을 즐기며 사진에 담는다. 단풍 하면 글자 그대로 붉은색이겠지만 생강나무의 따뜻한 황금색 단풍에 맘이 더 간다. 때 지난 단풍을 둘러보며 오르다 보니 마당바위에 도착한다. 잠시 앉아 커피를 하는데 여자 산.. 더보기
도봉산 (050704)-회룡계곡 현수막의 유감 2005년 7월 4일, 도봉산으로 향합니다. 비도 그친데 다가 해까지 얼굴을 내밀어 상쾌한 산행이 예상이 되네요. 꽃을 찾아보기 위해 도봉산장-만월암-포대-회룡계곡으로 코스를 잡았고요. 도봉산 입구의 버스 종점에서 멀리보이는 우이암을 잡아 봅니다. 시계가 맑아 그런데로 그림이 나왔네요. 이렇게 보니까 누군가 얘기 했던 것처럼 우이 보다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는 여인이나 성모마리아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올라가는데 약수터를 지나니 '북한산찬가비'가 눈에 들어오네요. 화단 가운데 있어 가까이 접근하기가 좀... 길가에서 땡겨봅니다. 나는 북한산과의 만남을 계기로 인생 이전과 인생 이후로 나눈다 내가 겪은 모든 굴욕은 내 스스로 사서 당한 굴욕이란것을 알았다 --이하 하략-- 북한산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