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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수락산-201023 20201023 쾌청한 날씨에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서 수락산으로 향한다. 발가락을 다친 후 근 한 달여 만에 가는 산인데 아직도 힘을 세게 받으면 조금 통증이 오지만 도전을 해 본다. 벽운동 마을 입구에서 개울골 능선을 따라 오르는데 산객도 거의 보이지 않고 좋은 날씨에 호젓한 가을 산길이 너무 좋다. 가끔 우거진 활엽수 사이로 햇살이 들어 단풍 분위기도 나고.... 철탑을 지나 전망이 좋아 커피를 마시곤 하는 널찍한 바위에 출입금지 테이프가 쳐져 있고 그 안쪽으로 철제 계단이 보이고 그 위쪽에는 공사를 하는 분들의 모습이 보이고... 올라가며 보니 이쪽 코스에서 깔닥고개 위 암릉 구간까지 계단을 신설하고 기존 계단과 쇠밧줄은 보수, 보강작업을 하고 있다. 안전하고 편한 산행을 할 수 있게 수고하는 분들.. 더보기
수락산, 그리고 들꽃 (050804) 2005년, 8월 4일, 그늘에 앉아 있어도 땀이 뚝뚝 떨어지는 여름날이지만 벌써 가을의 신호인지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 있는 아주 쾌청한 날씨입니다. 배낭을 대충 챙겨들고 수락산으로 향합니다. 수락산역에서 벽운마을로 가는데 아파트 단지앞에 배롱나무가 붉은 꽃을 예쁘게 피우고 있습니다. 가로수 밑의 화단에는 맥문동이 군락을 이루어 꽃을 피웠고요. 수락산 입구의 벽운마을에서 개울을 따라 올라가는데 계곡의 여기 저기에는 더위를 식히러 나온 피서객들이 좌판에서 먹고 마시고 때리며(?)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개울길을 가다가 왼쪽 산길로 접어들어 능선으로 오릅니다.하얀 버섯이 눈에 띄는데 모양이 독특하여 한 컷 담고요. 능선에 가까이 오르니 산초나무에 황록색의 조그만 꽃이 달려있습니다. 댕댕이덩굴도 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