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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돌이

041020 강릉선교장의 고건축

2004년 10월 20일
며칠간의 강릉 출장기간중에 잠시 짬을 내어 선교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선교장입구>
선교장은 중요민속자료 제5호로 지정된 문화재로서 효령대군의 11대손인 가선대부 '무경 이내번'이 1703년에 건립한 조선후기의 전형적인 상류주택으로 안채, 열화당, 행랑채, 동별당 서별당, 활래정 및 부속건물로 이루어 졌다네요.



<선교장 안내도>
선교장에 입구에 들어서면 연못이 있고 그 연못에는 활래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누마루와 온돌방, 다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누마루는 창덕궁 후원의 부용정 누마루와 같이 물위에 떠있는 형상이구요.



<활래정>
활래정을 지나 본채로 가서 관람 화살표를 따라 가면 먼저 외별당이 맞아 주는데 이곳은 맏아들의 신혼살림, 또는 작은아들의 분가전에 사용을 했다는데 지금도 사람이 거주하는것 같습니다.
어딘가 부자연스러워 살펴보니 군대 군대 깔려있는 석재가 최근 기계로 가공한것 같네요.



<외별당>
외별당을 지나 안채의 우측뒤 언덕에 사당이 하나 앉아 있습니다.



<사당>
사당을 보고 안으로 들어가면 집안의 잔치 및 손님맞이에 사용된 동별당이 있습니다.



<동별당>
1703년에 선교장 건물중 최초로 건립한 이집안의 큰살림을 맡았던 부인들 거처인 안채입니다.

<안채>

안채의 부억을 보니 좀 썰렁해보이는데... 아궁이에 일부러 불을 지펴 꺼멓게 그을린게 아닌지?



<안채부엌>
집안일을 보는 사람이나 별볼일 없는 손님의 거쳐로 사용된 행랑채가 길게 늘어있습니다.



<행랑채>
열화당은 선교장 주인남자의 거처로 쓰인건물인데 1815년에 지었고 건물앞 테라스는 러시아 공사관에서 선물로 지어준 러시아 양식이랍니다.



<열화당: '일가 친척이 이곳에서 정담과 기쁨을 나누자'라는 의미랍니다.>
중사랑은 별볼일 있는 손님을 맞이하던 곳으로 전국의 학자, 풍류객들과 교분을 나눈는 곳이랍니다.



<중사랑>
서쪽의 쪽문으로 밖으로 나가면 왼편에 자미제라는 건물이 보이는데...
건물 용도는 모르지만 돌기와를 입힌 지붕에는 잡초가 무성한데 자미제 현판은 만만하지 않네요.



<자미제>
어떤 집을 방문 할 때는 집의 정문인 대문으로 들어가야 그 집안의 가풍을 느낄 텐데 화살표를 따라가다보니 좀 그렇습니다.
밖으로 나와 선교장 입구로 나오다 보니 행랑채에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대문이 보입네요.

<선교장의 대문, 선교유거라는 현판이 심상치 않습니다.>
주변에는 장승군이 조성되어 있고 체험관을 한옥으로 짖고 있는데 이것들로 인하여 선교장의 전통 건축물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됩니다.
밖으로 나가며 전경을 담아 봅니다.



<선교장 전경>

kangjin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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