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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돌이

041020 경포대

경포호를 끼고 경포대로 향합니다.

강릉에 자주 왔었지만 언덕위에 있는 경포대는 처음 올라가는것 같네요.


<경포대>
도로변 언덕위에 앉아서 경포호를 바라보고 있는 구조가 되다 보니 사진을 담기가 좀 그렇습니다.
경포대는 고력 충숙왕 13년(1326) 강원도 안렴사 박숙정이 방해정 뒷간 인월사 옛터에 지은것을 조선 중종 3년(1508) 강릉부사 한급이 현 위치로 옮겨 지은후 몇차례의 중수를 하였답니다.


<경포대 전면>
그래도 얼굴은 보아야 하겠길래 억지로 담아 봅니다.
경포대의 글씨는 유한지라는 분이 썼고 경포대 내부에는 율곡선생이 10세에 지은 경포대부라는 시를 비롯해 숙종의 어제시, 조하망의 사량문 등 여러 명사들의 기문, 시판이 걸려 있답니다.


<경포대에서 보는 경포호>



<한시 광장>
한시광장에는 송강 정철선생의 관동별곡비(가운데 서있는 비)가 서있고 주변의 돌에는 한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충혼탑>
경포대 옆의 광장 건너편에는 한국전쟁때 산화한 강릉출신의 군경의 넋을 추모하기위한 충혼탑이 묵묵히 서 있습니다.



<신사임당 상>
경포대 뒷편으로는 신사임당 상이 단아한 모습으로 앉혀져 깊은 사색에 잠겨 있는 모습입니다.
돌아 오는길에 차창밖의 논을 보니 벼베기를 한 후에 볏단을 볏단걸이에 꺼꾸로 걸어 말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하면 벼의 건조, 또는 쌀의 질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볏단 말리기>

그 다음날 강릉의 별미라는 막국수를 잘한다는 집에 가서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현관에 놓인 화분에 용담이 한창입니다.
야생은 아닌것 같고... 화초용 용담인가 보네요.


<용담>
그리고 들여쌓기를 한 석축 화단에는 향유가 여기저기 피어있고...


<향유>
앞 마당 감나무에는 예쁘게 생긴 감들이 피어(?)있어 가을을 더욱 깊어 가게 합니다.


<감>



kangjin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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