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031 표충사

2004년 10월 31일

천황산의 하산길을 표충사로 잡아 경내를 둘러봅니다.

<표충사의 산문>

표충사는 신라 무열왕때 원효대사가 세운절로 죽림사로 명명되었다가 영정라로 바뀌었으며 헌종5년(1839)에 밀양의 무안이라는 곳에 있던 표충사(表忠祠)라는 사당에 있던 사명, 청허, 기허대사의 위패를 이리로 옮기면서 지금의 표충사(表忠寺)로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해남에 있는 대흥사의 경내에도 사명대사를 모신 표충사(表忠祠)라는 사당이 있던걸로 기억이 되는데 아마도 전국 여러곳에 이런 사당이 있는 모양입니다.

<표충사-사명대사 등의 위패을 모시는 사당(이건물 편액의 '사'는 사당을 뜻하는 祠임)>

<표충서원>

서원은 사설교육기관이자 대유학자들에게 제사를 하는 곳인데 대원군때 서원철패령에 따라 건물이 많이 파괴되었다가 1926년 대화재때 소실되어 중건을 하였으나 유교의 서원과 불교의 법당이 같이 있을 수 없다는 승려들의 요구에 따라 경내 서편에 있던 팔상전의 자리에 이 서원을 옮기고 원래 서원건물을 팔상전으로 하였답니다.

<유물관>

유물관에는 사명대사와 관련된 유품 16건 79점이 소장되어 있으며 왜란후 사명대사가 강화사절로 일본에 갈때의 호송에 관한 문서와 일본에 잡혀간 조선인들의 송환을 다룬문서와 불경의 목판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국보 75호인 '표충사청동함은향완' 등이 소장되어 있다구요,

<보물 467호 표충사 삼층석탑>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석탑 양식의 석탑인데 그 옆에는 잘생긴 석등이 있구요.

<팔상전>

부처님의 생애를 여덟가지 모습으로 나누어 표현한 탱화와 존산을 모시는 법당이라네요.

팔상은 하천, 탁태, 강탄, 출가, 항마, 성도, 전법륜, 입열반으로 구성되었다구요.

<대광전>

표충사의 중심 불전인 대광전인데 다포식건물로 추녀가 쳐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4개의 기둥(活柱)으로 받치고 있다.

<명부전>

저승의 유명계를 옮겨 놓은 법당으로 지장보살을 유명계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울 봉안하고 있어 지장전, 또는 시왕전이라고도 한답니다.

<관음전>

중생의 생노병사의 변멸과 육체의 고통, 정신적인 모순, 욕망의 갈증을 풀어주는관세음보살을 모신 곳으로 대비전, 또는 원통전이라고 한답니다.

<범종각>

kangjine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