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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돌이

041106 봉화산 봉수대지

2004년 11월 6일
오전에 게으름을 피우며 책을 보다 졸다 하니까 안식구가 답답한지 봉화산에 걸어가보자고 합니다.
별로 멀지 않은곳에 있는데도 가본일이 없어 웃을 대충 입고 안식구와 같이 원자력병원-화랑대역-신내동으로 걸어 가는데 버스 등 좀 큰차가 지날 때마다 먼지가 나서 짜증이 나구요.
 

<봉화산 안내도>
봉화산의 산책로를 들어서서 올라가는데 숲도 좋고 중간 중간에 운동기구도 있고...
나중에 안내도를 보니 꽤 넓은 공원이며 사방 여러곳에 접근로가 있어 아주 괜찮은 산책로입니다.
 

<봉화대>
꼭대기에 봉화대가 있고 안내문이 있는데 '아차산 봉수대지'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산의 이름은 봉화대가 있어 봉화산 또는 봉우재라고 불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안내문을 보니 문헌에 있는 아차산 봉화대를 한동안 광진구에 있는 아차산에 있는것으로 잘못알려지기도 했는데 대동여지도등 옛 지도에는 아차산이 이 봉화산을 가르키고 있다나요.
그리고 이곳 봉화대는 조선시대 함경도 경흥에서 시작하여 강원도를 거쳐 포천 잉읍현에서 올린 봉수를 받아 남사으로 연결하는 제1봉수로의 마지막 인 아차산 봉수대라고 합니다.

 

<봉화대 내부>

봉수제도는 변경의 긴급한 사정을 불이나 연기를 이용하여 중앙, 또는 변경의 다른 요새에 알리는 제도로 봉화는 평상시 1변, 적이 나타나면 2변, 경계에 접근하면 3변, 경계를 침범하면 4번, 접전을 하면 5번을 올리도록 되어 있도록 조선전기에 발전을 하였으나 임진왜란 후에는 구실을 못하다가 고종31년(1894년)에 폐지 되었답니다.
덕수궁의 궁중유물관(석조전)에 가면 전국의 봉수제도가 대형모형지도와 등기구로 표시되어 있는데 전국을 5개의 봉수로로 구성되어 있는것을 본적이 있네요.
 

<등골나물>
돌아오는 길에 원자력병원 구내에 들어서니 길옆에 때에 맞지 않은 붉은 꽃이 봉오리를 맺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등골나물 같습니다.

 

kangjin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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