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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둘러보기

마곡사의 사천왕상

20200911

코로나 덕분에 오래간만에 외장하드를 열어 쌓아 둔 사진을 꺼내보니 7~8년 동안 정리를 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어 있어 정리하는데도 며칠 걸릴 것 같다. ㅠㅠ

브라우저에 큰 이미지로 띄어 놓고 둘러보는데 언뜻 눈에 걸리는 것이 있어 클릭해보니 사천왕상이다.

많은 사찰을 돌아 보면서 천왕문은 담았지만 사천왕상은 촬영을 하지 않았는데...

날자를 2019년 10월 10일에 마곡사에서 담은 것이다.

옥룡동 집에 있을 때는 가끔 마곡사를 방문하곤 한다.

 

사찰은 부처님을 모시고있는 도량으로 깨달음을 위해 사바의 피안에 있는 수미산을 상징하는 가람배치로 되어 있단다.

해탈교/해탈문을 지나 피안에 도착하면 수미산을 오르기 위해 세속에 물든 마음을 거두고 하나의 마음으로 가다듬는 일주문 다음에 천왕문을 배치한단다.

<마곡사 천왕문>

 

천왕문은 악귀들이 불국을 침범하는 것을 막기위해 사천왕이 지키고 있는 곳이란다.

계제에 천왕상에 대해 좀 알아보는데 책마다 자료마다 달라 마곡사 사천왕 사진에 설명을 맞추어 본다.

사천왕은 위로는 제석천을 섬기고 팔부중을 지배한단다.

<동쪽의 지국천왕과 남쪽의 증장천왕>

 

동쪽에는 지국천왕이 비파를 들고 음악을 관장하고,

남쪽으로는 증장천왕이 칼을 들고 중생의 이익을 넓고 길게 만들며,

<서쪽의 광목천왕과 북쪽의 다문천왕>

 

서쪽으로는 광목천왕은 용과 여의주를 쥐고 크고 넓은 눈으로 국토를 지키고,

북쪽으로는 다문천왕이 창(槍) or 당(幢)과 탑을 들고 불법과 도량을 지킨단다.

 

그런데 사천왕상을 보면 처음에는 거구에 우락부락하고 발로는 악귀를 밟고 있어 무섭게 생각을 했는데 자세히 보니 표정들이 어딘지 모르게 귀엽다. ^^

kangjin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