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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둘러보기

마곡사의 사천왕상 20200911 코로나 덕분에 오래간만에 외장하드를 열어 쌓아 둔 사진을 꺼내보니 7~8년 동안 정리를 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어 있어 정리하는데도 며칠 걸릴 것 같다. ㅠㅠ 브라우저에 큰 이미지로 띄어 놓고 둘러보는데 언뜻 눈에 걸리는 것이 있어 클릭해보니 사천왕상이다. 많은 사찰을 돌아 보면서 천왕문은 담았지만 사천왕상은 촬영을 하지 않았는데... 날자를 2019년 10월 10일에 마곡사에서 담은 것이다. 옥룡동 집에 있을 때는 가끔 마곡사를 방문하곤 한다. 사찰은 부처님을 모시고있는 도량으로 깨달음을 위해 사바의 피안에 있는 수미산을 상징하는 가람배치로 되어 있단다. 해탈교/해탈문을 지나 피안에 도착하면 수미산을 오르기 위해 세속에 물든 마음을 거두고 하나의 마음으로 가다듬는 일주문 다음에 천왕문을.. 더보기
쌍둥이 국보 제78호, 83호 금동미륵반가사유상.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의 3층 불교조각관에는 국보 78호와 83호인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을교대로 전시하는 전용 전시장이 있습니다. 내부는 아주 어둡게조명을 하였고,반가상 정면 벽에는나무 의자가 있어 앉아서 감상도 가능합니다.이 곳에 앉아서 출가하기 전에 고뇌하던 부처의 모습을 고즈녁한 분위기에서 누려볼까 하지만,밀려드는 단체 관람객과 이들을 안내하는 해설자의 수다에......혼탁한 눈으로 명품을 평하기는 내 주제가 꼴 사납고......이구열의 "한국문화재 수난사"라는 책에서이 두점의 "금동미륵반가사유상"에 대해 알아봅니다.국보 제 83호 금동미륵반가사유상1912년 2월 21일 이왕가(李王家)박물관은 2,600원의 거금을 주고불후의 걸작품인“금동미륵반가사유상”을구입합니다.이것을 판 가지야마라는 놈은 .. 더보기
산신령과 본마누라 작은마누라-서산마애삼존불 서산IC에서 618번 지방도로덕산으로 오다 보면 시원한 풍광을 지닌 고풍저수지를 만납니다. 이 저수지와 붙어 있는 고풍터널을 지나면 우측으로 좁은 길이 나타나는데 오늘의 세상돌이 주인공인 서산마애불로 들어가는 용현계곡 길입니다. 이 용현계곡은 한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많이 붐비는 곳이고 조금 더 따라 올라가면 이 지역 최대의 사찰이었던 보원사지가 있는 곳입니다. 좁을 길을 따라 얼마를 가니마애삼존불의 안내판이 나오고 그 옆에는 음식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를 주차시키고 바로 삼불교를 건너 한 3분 정도 돌계단을 올라가면 관리사무소가 나옵니다. 유홍준 교수의 답사기에 보면 이 부근에 있는 보원사지에는 많은 문화재들이 남아있어 오래 전부터 알려지고 관리되었지만, 이 마애삼존불에 대해서는 몇몇 지역민들.. 더보기
도로공사중에 발견된 국보 제119호- 년가칠년명금동불입상 경남 의령군 대의면 하촌리라는 부락에 나이 많으신 시어머니와 다섯남매를 거느리고가정을 꾸려가던 40대 초반의 아주머니 한분이계셨답니다.1962년 어느날아주머니는 큰아들과 같이 부근의 야산 비탈에 있는 도로 공사장으로 막일을 나갔다네요.요즘에야 도로공사를 하더라도 모두 장비가 하고 인력으로 하는 일이 별로 없지만 당시만 해도 모두 인력으로 했다지요.아주머니와 아들이 괭이질을 하며 돌을 헤치다가 넓적한 돌을 하나 젖혔는데, 놀랍게도 그 아래 조그만 석실에 금빛이 찬란하게 빛나는 작은 부처님이 반듯이 눕혀져 있었다는데... 얼마나 놀랐겠습니까?부처님은 16Cm정도의 완전한 형태의 금동여래입상이었고등뒤에는 광배가붙여있는데뒷면에는많은 글자가 새겨져있었답니다.부처님을 발견한 모자는 행여 누가 볼까나 조심해서소중하게.. 더보기
국보 제1호 남대문(숭례문), 그리고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서장대. 숭례문, 우리 서민들은 남쪽에 있는 문이라고 해서쉽게 그냥남대문이라고 부릅니다.Hard를 정리하다 보니 오래 전에 담아놓은 남대문의 사진이 몇 컷이 눈에 보여 살펴 봅니다.2008년 2월 경에 방화로 소실되었으니벌써 3년이 된 것 같습니다.새로 복원공사를 하고 있으니 조만간 그 자리에는 새로태어난 남대문이 다시 자리를 잡겠지만 그래도원래의 남대문 모습은 남겨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사진의 날자를 보니 2004년 4월 17일 입니다.그날 기록을 보니뚝섬에서 시민의 숲 준공기념으로 KBS의 열린 음악회가 있던 날이었고, 회사직원들이 단체로 참가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남대문 지하 수입상가에서 나왔다가음악회시간에 잠시 여유가 있어'국보 제1호 남대문'의 사진을 몇 장 담았습니다.남대문과 이 쪽 사이의 도로에 차.. 더보기
보물 제218호 관촉사 은진미륵 은진미륵을 찾아 갑니다.Navi양이 시키는 대로 따라가는데 주소가...은진면에 있는 석불이라 은진미륵이라고 불렸다고 들었는데 주소는 논산시 관촉동으로 되어 있습니다.아마도 논산시로 편입되어 관촉사가 있는 동네라 관촉동으로 된 모양입니다. 관촉사에 도착, 경내로 들어갑니다.주차장의 위치가 관촉사 입구가 아닌지 길을 따라 가니 바로 우측에 은진미륵이 위치하고 있습니다.은진미륵, 공식이름은 "보물 제218호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이지만 그냥 은진미륵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합니다.정면의 모습인데, 어렸을 때들었던 것처럼 정말 엄청난 크기네요.이 아래 사진을 보면 그 앞에 있는 사람들과 비교를 해보면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앞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을 읽어봅니다.약간 앞쪽, 우측에서 본 모습입니다.높이는 .. 더보기
청자 한점의 감동-국보 제94호 청자참외모양병 국립중앙박물관의 3층 303호실에는 우리의 자랑이라는 고려청자의 전시관입니다.그청자관 한 켠에는 "국보 제 94호 청자참외모양병(靑瓷素文瓜形甁)" 한 점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2005년,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에 새 둥지를 틀고 며칠 지나서 찾아갔었습니다.1층 선사시대관 부터 차례로 돌다 3층 청자 전시관에 들어갑니다.그 때 청자 전시관에서 '국보 제 95호 청자투각칠보문향로'와조금 떨어진 곳에 전시되어 있는, 오늘의 문화재 둘러보기 주인공인 이 '청자참외모양병'앞에서는너무 보기 좋아 그냥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세상에 어쩌면 이렇게......사람들이 몰리면 한 쪽으로 비스듬히 비켜 서서 보고, 사람들이 지나가면 바짝 다가가서 보고......어렸을 때 부터청자가 세계적인 문화재이니,지금은 재현하지 .. 더보기
국보091호 기마인물형토기 국보 제091호 기마형인물토기를 둘러봅니다. 먼저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신라관'에 있는 "기마인물상 토기"를 둘러봅니다. 2005년 년말 쯤 국립중앙박물관의 개관을 즈음하여 담았던 사진인데 유리상자 안에 진열된 것을 카메라에 담다 보니 질이 좀...... 이 는 두 점의 토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점은 주인의 모습이고 다른 한 점은 그 시종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무덤의 주인공과시종의 생전 모습을 토기로 제작하여 고분의 부장물로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 두 인물은 생전의 신분차이를 무덤속까지 그대로 재연하고 있어서 몸치장뿐 아니라 타고 있는 말의 장신구까지 서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요. 주인상은 관모(冠帽)를 쓰고 갑옷을 착용한 상태로 마구(馬具)를 갖춘 말을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말.. 더보기
보물 제 441호 `태화사지 십이지상 부도` 울산있는 학성공원의 “태화사지 십이지상 부도”를 둘러봅니다.먼저 부도 옆에 서있는 안내문을 읽어봅니다.이 부도는 신라 선덕여왕(632~647) 때에 세워진 옛 태화사 터에서 발굴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종 모양의 부도이며, 표면에 십이지상을 조각했는데, 부도에 십이지상을 새긴 것은 이것이 유일한 것이라고 합니다.직사격형의 대석위에 돌종 모양의 탑몸(塔身)을 올려 놓은 형태이며 탑몸의 앞면에 감실을 설치하였고, 그 아래쪽에 짐승의 머리에 사람의 몸을 한 십이지상을 돋을 새김을 했는데 남쪽에 오상(午像)을 북쪽에는 자상(子像)이 새겨있다는 설명과 함께, 1962년 태화동 반달골 산비탈에서 발굴된 것을 이곳으로 옮겨 세웠다고 되어 있습니다. 먼저 남쪽의 모습을 살펴봅니다.부도의 중앙부에 사각형의 .. 더보기
사적 제 43호 금척리 고분군-건천 경주에서 4번국도를 따라 건천으로 가다보면 국도의 양쪽으로 크고 작은 고분50여기가 모여있는 곳이 나오고 그 도로변에는 ‘금척리고분군’이라는 교통표지판이 높이 서있습니다. 고분군에 서있는 안내문을 읽어봅니다.금척리 고분군은 사적 제 43호로 50여기의 고분이 있으며 적석목곽분으로 통일신라 이전의 왕족이나 귀족들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혁거세왕이 죽은 사람을 살리고 병든 사람을 고칠 수 있는 금자(金尺)를 하늘에서 받았는데 중국에서 이를 탐내므로 여기에 감추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건천에서 경주 방향으로 보이는 국도 동쪽의 고분군 모습입니다.동쪽의 고분들은 규모가 작고 또한 주변이 경작지로 사용되고 있어 좀 어수선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안내판에 씌여있는 왕족이나 귀족들의 무덤 중에서 귀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