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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이와 들꽃 일지

북한산-20200914

20200914

일주일에 2~3회씩 다니던 산행을 지난 7월 23일 북한산을 다녀온 이후 약 50여일 만에 배낭을 챙겨 산을 오른다.

늦장마와 연이은 태풍, 그리고 재 확산한 코로나까지 빌미를 준 모양이다.

코로나 거리두기도 완화되고 날씨도 좋아 북한산으로 가는데 월요일인데도 도선사 광장 주차장은 만차가 되어 잠시 망설이고 있는데 다행이 차가 한 대 빠진다.

주차를 하고 나서 보니 주차장 주변의 공사로 인해 주차공간이 많이 줄었다.

<하루재>

약간의 안개가 있지만 오랫만애 걷는 산길과 초가을의 맑은 날씨, 거기에 노래소리까지 하루재를 향해 가는 발길이 신난다.

<계곡의 소폭포>

하루재를 지나 이런 저런 풀꽃을 살펴보면서 오르는데 계곡에는 제법 물이 흘러 소폭포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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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중인 백운산장>

134계단을 올라 이런 저런 주변과 들꽃을 둘러보며 오르다 보니 벌써 백운산장인데 철거 공방속에 기부체납된지가 한참 지났는데 이제야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족도리 바위>

백운산장에서 간식을 하고 위문으로 오르는 바위길을 오르다 뒤돌아 서니 족도리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위문. 요즘에는 백운봉암문이라고 표기를 함>

위문에 도착하니 외국인 산객이 보여 물어보니 인도에서 왔단다.

<백운대 옆구리에 걸쳐 보이는 인수봉>

백운대로 바위길을 따라 오르는데 백운대 뒤로 인수봉이 살짝보이고 가을하늘에 뭉개구름이 한 풍경한다.

<백운대 정상>

백운대에 오르니 주변과 깃대가 있는 부근에 제법 산객들이 보인다.

<인수봉과 숨은벽 능선>

언제 보아도 멋있는 인수봉과 설교벽, 그 앞쪽의 숨은벽 능선이다.

멀리 뒤로는 도봉산이 자리를 하고 있지만 시계가 좋지 않은지 잘 보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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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좋았던 날씨는 어느새 구름으로 꽉 차 있고 시계도 좋지 않, 시계도 좋지 않아 주변과 인증샷을 몇 커트 담고 위문으로 내려와 노적봉 쪽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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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와 그 아래(왼쪽) 염초봉

노적봉으로 향하며 만경대 허릿길에서 백운대와 염초봉을 담고 노적봉 안부를 지나 용암문으로 내려와 차를 세워둔 도선사 광장으로 하산을 한다.

오랫만에 산을 한바퀴 돌고나니 개운한 마음으로 차를 돌리고 있는데 무릎이 아프다는 산객이 부탁하여 우이역에서 내려주고 출발하는데 언듯 '코로나19'가 떠오르며 '괜한 짓 했나?' 하는 어이없는 생각 들어 실소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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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 다리>

 

<배초향>

 

<며느리밥풀>
<구절초>

 

<뚝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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