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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무지의 노래타령

잊혀진계절-클라리넷 20211112 가을도 깊어 겨울로 접어드는데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너무 방치하는게 아닌가 하는 미안함이 생긴다. ^^; 이런 저런 얘기들을 뒤적이며 그때를 돌이켜보니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걸 느낀다. 지난달이 끝나는 무렵 '10월의 마지막 밤'을 떠올리며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연습했는데 벌써 11월도 중순에 접어들고... 날자는 좀 늦었지만 녹음해 놓았던 '잊혀진 계절'을 다시 들어본다. 더보기
고향아줌마-색소폰 연습 김상진이 부른 고향아줌마의 색소폰 연습을 하며 녹음을 하였습니다. 김상진의 '고향 아줌마' 색소폰 연습 더보기
'고향 아줌마'-클라리넷 연습 201003 추석이나 설 등 명절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았었고 예전에는 귀성 열차표를 예매하기 위해 밤을 새워 서울역에서 줄을 지어 밤을 새는 귀성객들도 많아 뉴스에 보도가 되고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사정으로 귀향을 못하는 사람들의 뒷얘기도 같이 나왔었고요. 그 옛날 김상진이 부른 고향 아줌마를 들으면 명절에도 고향을 못 가는 사람들이 떠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 노래를 클라리넷으로 연습하면서 녹음 해 놓은 것입니다. 더보기
'콜 니드라이'-브루흐 노래를 듣다가 좋아하여 휴대폰에 저장하여 자주 듣는 노래인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가 방송에 나와 다시 들어본다. 책을 읽다 노래를 찾아서 처음 들을 때 무겁고 느리지만 왠지 익숙한 듯한 선율의 탄식하는 듯한 비애와 애잔함, 경건한 분위기에 귀 기울여 들었던 노래였다. 히브리어로는 '신의 날'이라는 뜻이라는데 유대교에서 '속죄의 날'에 신을 향해 부르던 선율을 주제로 브루흐가 작곡을 했단다. 정신과 전문의지만 클래식 해설가로 더 알려져 음반매장 풍월당도 운영하는 박종호는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에서 이렇게 해설한다. [단악장이지만 두 부분으로 되어 첫 부분은 첼로의 조용한 선율이 아름다우면서도 명상적인 잔잔한 멜로디가 이어지다 두 번째 부분에선 오케스트라가 밝고 크게 울리어 마치 무릎을 꿇고 있던 신도들.. 더보기
아를의 여인 모음곡 중 '파랑돌'-비제 코로나에 갖혀 책을 보다가 비제의 ‘아를의 여인’ 이 있어 그 중 몇 번 들었던 경쾌한 춤곡인 '파랑돌'을 들어봅니다. 비제는 알퐁스 도데의 희극 ‘아를의 여인’의 극음악 27곡을 썼는데 그 중에 네 곡을 골라 제1모음곡을 만들었고, 그가 죽자 친구인 ‘기로’가 또 네 곡을 골라 제2모음곡을 만들었답니다. 그 중 파랑돌은 제2모음곡 중 네 번째 곡인데, 신나는 6/8박자의 춤곡으로 선두가 반주에 맞춰 스텝을 이끌면 남녀가 손잡고 사슬을 만들어 거리를 돌며 춤을 춘답니다. 서영처의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에 이 '아를의 여인'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어 요약을 해봅니다. 시골마을 지주의 아들인 ‘장’은 '아를의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그 여인의 좋지 않은 행실 때문에 집에서는 결혼을 적.. 더보기
목포의 눈물 연습 색소폰 강습을 받으면서 첫 번째 연습곡으로 배웠던 '목포의 눈물'의 2019.10.16 연습입니다.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씨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품은 노적봉 밑에 님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님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눈물 깊은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찌타 옛 상처가 새로워지는가 못오는 님이면 이마음도 보낼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사랑 더보기
생무지의 나팔배우기 나팔을 배우고 싶지만 음치인데다 생무지라 망설이는데 지인이 나팔은 누구나 할 수 있다기에 은퇴 전에 색소폰과 클라리넷을 마련 하였습니다. 기다리던 자유인이 되었지만 바쁘게 게으름(^8^)을 피다가 2019년 7월에야 공주대학 부설 프로그램인 색소폰 강좌에 주 1회 2시간씩 강습을 시작했습니다. 강습생은 10명인데 나만 왕초보이고 모두 수준급의 내공을 갖고 있네요. 그 중 몇 분은 지역의 연주회 단체에서도 활약을 하기도 하고요. 적응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됬는데 교수님과 맴버들의 배려로 맞추어 나갔고요. 가끔은 까페에서 실전강좌를 하고는 한 잔씩 하면서 실전 연주 발표도 하곤 했는데 언제 저렇게 할 수 있나 부럽기만 했습니다. 한 번은 교수님이 권고에 도전했다 반주기도 못 따라가 내려오기도 했고요. ㅠㅠ.. 더보기
'핑갈의 동굴' 서곡 (헤브리디스) 멘델스존은 1829년 여름 스코틀랜드 북서쪽에 있는 헤브리디스 군도 해안 절벽에 있는 '핑갈의 동굴'과 주변을 둘러 보았답니다. 그리고 이듬해 말 이탈리아에서 그 때 받은 절경의 영감으로 '핑갈의 동굴'을 썼고 1832년에 초연을 한 후 손을 보아 프러시아 황태자에게 헌정을 했다고요. 이 노래에 대한 해설을 몇 개를 찾아봅니다. '클래식명곡해설'에서는 핑갈동굴의 쓸쓸한 절경이 나타나고 광대한 바다의 모습과 물결의 흔들림, 그 사이로 갈매기 소리, 파도의 비말, 바람소리가 들린다고 하고, '클래식명곡대사전'에서는 갈매기떼가 나르는 외로운 언덕, 바다로 입을 벌린 동굴, 바위에 부딪치는 횐파도 등 동굴의 적적함이 잘 묘사되었다고 하고, '클래식1001'에서는 첫 주제는 바위로 밀려오는 파도를 연상시키고 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