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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돌이

중국 황산2 (050708) - 서해대협곡(1)

2005년 7월 8일, 북해빈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서해대협곡의 탐방에 나섭니다.
서해대협곡의 탐방코스는 계단으로 된 등산로를 약 7~8시간 동안 오르내리는 코스로 많은 체력이 소모 된다고 하여 나이 많으신 두분 내외는 북해빈관 주변을 산책하시는 것으로 하고 출발을 합니다.
 

<단결송>
배운정으로 가는 중간에 위치한 이 소나무는 밑의 한개의 큰 줄기에서 56개의 가지가 갈라진 소나무로 중국을 구성하고 있는 56개 민족을 상징한다고 해서 단결송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요.
조금은 허황된것 같지만 재미가 있습니다.
 

<파석송>
소나무가 바위를 깨고 나왔다고 이름을 붙인 모양입니다.
 

<배운정>
구름을 밀어 낸다는 배운정입니다.
난간 가까이 서서 보니 아래로는 까마득한 절벽이고 그 건너편으로는 기암괴석과 대협곡이 눈을 황홀하게 합니다.
관망대의 난간 너머는 까마득한 절벽인데 난간의 쇠사슬에는 연리송에서 보았던 것과 같이 많은 자물쇠가 달려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새긴 자물쇠를 여기에 잠궈놓고 그 열쇠를 절벽아래에 던져 버리면 그 사랑이 영원하다는데 절벽이 깊을수록 사랑도 굳어 진다고요.
나중에 들어 보니 중간 중간에 있는 매점에서 자물쇠를 팔고 있다는데 상술이 아닌지?
 

<선인쇄화>
선인쇄화, 신선이 장화를 말리는 형상의 바위라는데......
장화를 꺼꾸로 해놓은 것은 눈에 보이는데 신선은 어디에 있는지?

 

<서해대협곡>
배운정 건너편의 기암괴석입니다.
저건 신선이 마주 앉아 있는 것이고 저건 뭐고......
안내원이 설명을 하는데 감성이 무딘 내눈에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배운정을 뒤로 하고 바위를 깍고 또는 절벽의 중간에 외팔보를 만들고 그 위에 콘크리트로 길을 만들어 놓은 등산로를 따라 앞으로 나갑니다.
요번 한국건설산악회에서 이곳 황산에 온 목적중의 하나가 이들이 개척해 놓은 등산로를 보고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의 상태를 보는 것인데 우리가 지금 막 지나온 곳의 등산로도 인부들이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해대협곡에서...>
난간 아래는 천길 절벽이고 건너편의 기암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금강산은 일만이천봉이지만 황산은 십이만봉입니다>하던 얘기에 배알이 났었는데...
금강산의 내금강은 가보지 못했지만 규모나 기암괴석 그리고 유지관리 모든면에서 금강산은 황산의 조그만 부분밖에 안된다는 느낌입니다.
저 멀리 비래석이 보입니다.
 

<비래석>
멀리 있는 비래석을 줌으로 쭈욱 땡겨봤고요.
비래석(飛來石)은 높이 12m, 길이 7.5m 그리고 폭이 1.5~2.5m 크기의 돌인데 하늘에서 날라온 바위라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라고요.
보는 방향에 따라 그 형상도 다른데 "선도봉"이라고도 한답니다.
황산은 누구에게나 절대로 전부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안내원이 말합니다.
그래서 한 번 왔던 사람들도 보지 못한 부분을 보기위해 다시 찾아온다고...
오전에 운무가 끼어 백아령쪽에서 연화봉, 비래석 등을 조망하지 못했는데 다행이 서해협곡을 탐방하는 오후에는 운무가 많이 걷힌 상태로 이번 팀은 복이 많은 편이라고 안내원이 역설을 합니다.
 

<등산로>
돌을 쪼아내어 계단과 통로를 기막히게 만들어 놨습니다.

 

<인공 동굴>
바위를 뚤어 등산로를 만들었습니다.

 

 

<소나무>
절벽의 곳곳에 저런 형상의 소나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인공계단>
절벽의 중간에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계단 구조물입니다,
언뜻 들은 얘기로는 이 공사를 하면서 600명인가 하는 인명을 잃었다는데 몇 십년전에 장비도 열악한 상태에서 이런 공사를 했다니 안봐도......
공식적인 사망자가 그 정도면 실제로는 얼마나 많은 인명을 잃었을까?
난간 아래 절벽을 내려다 보니 꼬리뼈 부근에 찌리 찌릿한게 아뜩합니다.

 

 
<기암괴송>
많은 기암괴석이 있는데 그 꼭대기에는 어김없이 소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기암괴송>
눈을 옆으로 돌려보면 거기에, 아래로 내려보면 또 거기에...
눈길을 주는 곳마다 기암괴송이 잡힙니다.
 

<돌다리>
두 절벽사이의 단애에는 저런 돌다리를 놓았고요.
 

<기암괴석>
위에 있는 돌이 흘러내려 오지 못하도록 돌기둥을 받혀 놓은 모습입니다.

 

 

<기암괴석> 

 

 

<기암괴석>
풍화작용과 침식작용에 의해 이런 형상이 되었겠지만...
가까이 땡겨봤구요.

 

 
<파노라마>
사진 한컷 한컷이 끊어지다보니 협곡의 웅장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모습이 표현이 되지않아 파노라마로 잡아보았는데...
협곡은 깊고 웅장한 맛이 표현이 안됩니다.
 

<등산로>
절벽을 쪼아 파내고 계단을 만들었습니다.
저 계단을 밟고 내려왔습니다.
 

<선인지로>
지도에서 보니 운곡사에서 백아령가는 중간에 신선이 길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의 "선인지로"가 있습니다.
아침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서 안내원에게 "선인지로"가 어디 있느냐니까 여기서 보이지 않는 다고 하더니 여기쯤 오니 안내원이 저기 멀리보이는 곳에 삐쭉 나온모양이 그 "선인지로"라고 하는데 어떤 것을 말하는지...
줌으로 쭉 땡겨서 이 쪽 저쪽을 보여주니 위에 올려 놓은 그림의 가운데 삐죽이 나온 돌이 "선인지로"랍니다.
 

<기암괴석>
오르 내리는 계단을 따라가지만 협곡의 아래로 내려가는 느낌이고 곳곳에 기암괴석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기암괴석>
누군가 봉우리에 앉아 아래를 조망하는 모습입니다.

 

<등산로 구조물 원경>

우리가 지나온 등산구조물이 저 건너편 바위봉우리를 휘감고 있습니다.

 

<등산로 구조물>
방금 지나온 등산로 구조물의 모습입니다.
저 공사를 하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
이곳에서 후미팀을 기다리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kangjine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