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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돌이

내원암 (050421)

2005년 4월 21일, 수락산에서 청학리쪽으로 내려오면서 내원암에 들려 봅니다.
내원암에는 새로 복원한 것으로 보이는 내원암, 요사, 대웅보전, 삼성보전 등의 당우와 미륵불로 보이는 석불이 있었는데 어디를 둘러봐도 내원암의 연혁이나 유래에 대한 설명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내원암>
내원암 본래의 당우인가 봅니다.
내원암의 연혁을 알고싶어 검색을 해보니 몇가지가 나오는데 그중의 하나를 인용해 봅니다.


<대웅보전>
내원암은 수락산에 위치하고 있고 요즘에는 비구니 도량으로 봉선사의 말사이며 창건에 대한 사실은 《봉선사본말사지》「내원암」조를 비롯하여 여러 기록에 다만 신라 때 창건되었다고 전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기록은 없답니다.

<삼성보전>
사찰의 면모를 온전히 갖추기 시작한 것은 조선 후기부터로 즉, 1794년(정조 18) 봄 조정의 지원으로 내원암의 서쪽에 칠성각을 새로 짓고 정조가 친히 광응전(光膺殿)이라 고 명명했고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왕실과 조종의 지원으로 중수를 거듭하였답니다.


<석불>
정조 때 왕실에서 지원한 이유는 정조가 세자가 없어 걱정하던 중 내원암에 있던 용파(龍坡)스님과 삼각산에 있던 농산(聾山)스님이 기도를 하여 왕세사(순조)를 잉태하게 한 공로라는데 이를 증명하는 용파(龍坡), 농산(聾山)스님의 간찰(簡札)이 필사본(筆寫本)으로 내려오고 있다네요.
고려 때 석불이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대웅전 뒤 언던에 있던 석불(미륵불)이 말하는것 같구요.


<영산각>
이와 같이 내원암은 왕실의 적극적인 후원과 스님들의 노력으로 그 사세가 점차 활발해졌다가 1950년 한국전쟁으로 완전히 폐허가 되었으며 1955년 이후부터 점차 옛 모습으로 복원을 하였다네요.


<요사체>
당우를 구경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가렸더니 못 들어오게 합니다.
공부하는 선방인가 보다 했는데 비구니 도량이라고 하는걸 보니 아마도 비구니스님들이 기거를 하는 요사체라 그런 모양입니다.

내원암은 전체적으로 새로 복원한 것으로 보이지만 나름대로 암자라기보다는 사찰에 가까운 규모를 갖고 있었으며 나름대로 도량으로서의 정결함이 배여 나오고 있었으며, 또한 대웅보전의 석축에는 돌틈에는 돌단풍이 꽃을 피어 있고 곳곳의 화단에는 화초들이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어 신도 및 산객들의 눈과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있었습니다.
아울러 이 절의 연혁이나 유래를 알리는 안내판 한 개 정도는 세워졌으면 하구요.

kangjine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