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시의 노가(老街)-명, 청 시대의 거리

상하이에서 이륙하여 약 1시간 30분 후에 황산공항에 도착합니다.

<황산공항>

지방의 소도시에 있는 공항이지만 황산공항은 현대식 시설을 갖춘 공항이었고요.

<황산 국제대반점(International Hotel)>

우리가 묶었던 황산국제호텔(국제대반점)은 공항에서 차량으로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황산 부근의 자연부락>

호텔에서 황산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었는데 가는 도중의 자연부락을 담았습니다.

이지역은 여름에는 습기가 많고 온도가 높은데 반해 겨울에는 엄청 추운 동네라네요.

그래서 가옥 구조는 대부분 2층이상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창고나 동물 축사로 사용하고 그 위층에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답니다.

일본 동경의 자연주택 구조도 그렇다고 했던가요?

<대밭>

황산의 고도 700이하는 대나무가 서식을 하고 그 이상은 소나무가 서식한다고 그랬는데 황산으로 가는 길에 차장으로 보이는 산의 전체가 대나무였습니다.

겨울철 평균온도가 섭씨 0도 이상인 지역은 주택이나 아파트에 설계나 건축시에 난방시설을 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겨울에 집안에 있는게 밖에 있는 것보다 더 춥다고 하네요.

<신안강>

황산을 가로지르고 있는 신안강입니다.

<신안강의 다리>

황산시내의 신안강에는 모두 5개의 다리가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하나는 아주 오래된 다리라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다리라네요.

위에 있는 다리는 호텔의 앞에 있는 다리입니다.

<황산시내 모습>

황산에서 돌아오니 상해로 가는 비행기 시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황산에 명, 청나라 때부터 있던 노가(老街)라고 하는 아주 오래된 거리가 있다고 하는데 거기를 돌아보고 그 부근에 있는 한국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한 다음 상해로 출발하기로 합니다.

노가로 들어가기 전에 안내원이 신신당부합니다.

여기의 물건은 거의 믿을 것이 못되니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사지말라고...

노가 입구로 향하는 골목에 들어가니 수레와 자전거에 물건을 실은 잡상인들이 몰려드는데 우리 여자분들 그냥 못지나 가고 흥정을 시작합니다.

<노가 입구>

노가 입구에는 노가의 조형물이 있어 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담습니다.

<노가에서 입구를 향하여>

외국 관광객뿐만이 아니고 현지인 관광객들도 많이 눈에 띄입니다.

<노가의 휘파양식 건축물의 모습>

노가의 양쪽에는 골등품, 기념물, 서점, 식료품 등 다양한 가게가 위치하고 있는데 여뉘곳처럼 호객행위는 하지 않습니다.

집들이 아주 오래 되어보이는데 집들 사이에는 공간이 하나도 없고 대부분 똑같은 모습인데 안휘성에서 옛부터 내려오는 특별한 건축양식으로 휘파건축양식이라고 불린답니다.

자세히 보면 건물과 건물사이에 하얀 벽이 툭 튀어 나와있는데...

집과 집 사이에 공간이 없이 모두 연결되어 있어 화재의 발생시에는 전체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그런 사태의 방지를 위하여 설치해놓은 방화턱이랍니다.

글쎄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건물 앞면의 테코레이션>

위층을 자세히 살펴보니 집주인에 따라 집앞의 장식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다 낡아 곧 부서져 아래로 떨어질것 같은 집이 있는가 하면 위에 사진처럼 공들여 장식을 한 집도 있고요.

<만수루>

노가의 한 가운데에는 만수루라는 특이한 건물양식의 건물이 있습니다.

민간이 운영하는 박물관이라는데 그 정문에는 중국의 최고 통치자가 방문한 사진이 크게 확대하여 게시되어 있습니다.

건물양식이 특이하여 한 컷 담았습니다.

<노가 옆 거리>

더 가보아도 똑 같은 모습이라는 안내원의 말에 따라 노가를 벗어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예약해 놓은 한국식당으로 향합니다.

우리의 음식이라 모두 맛이게 식사를 합니다.

술은 복잡하게 장식이 된 술을 내 놓는데 역시 그 향이 별로입니다.

종업원에게 이과두주를 부탁하니 왜 좋은 술을 안마시고 그걸 마시느냐고 의아해 하고...

황산을 떠나 상해에 도착, 동방항공호텔에 여장을 풀고 샤워를 하고 나니 밤 12시가 넘었습니다.

kangjine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