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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돌이

불암사 (050408)-조선왕조의 으뜸 원찰

2005년 4월 8일...
불암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불암사를 찾아 봅니다.
이 절은 신라 헌덕왕 16년(824)에 지증국사 도헌이 불암산의 이름을 따서 지은 절이랍니다.
도선국사, 무학대사가 각각 중창을 하였구요.


<산문>
불암사의 산문으로 해탈문입니다.



<사적비>
이 절은 세조 때에 한양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왕족의 복을 비는 원찰로 서진관, 남삼막, 북승가과 그 첫번째인 동불암으로 지정되었답니다.
이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비석인가 봅니다.
불암산을 소개한 책에 있는 불암사 내용에는 이 것외에도 최치원이 찬한 지증국사비도 있다는데 구석 구석을 찾아 봤는데 보이지는 않았구요.


<삼층석탑>

전형적인 삼층석탑의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대웅전>
그 책의 불암사를 내용에는
<여러 번 고쳐 지어진 불암사의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광명전을 비롯한 제월루, 관음전, 산신각, 독성각, 종각과 조선 마지막 왕인 영왕의 탄신을 기념하여 엄비가 세운 수정전 및 요사 등이 있다.>
고 되어 있는데 둘러본 당우의 현판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약사전>
'거사님(남자신도님)실'이라고 종이에 써서 기둥에 붙여 놓았네요.
팔작지붕의 단층건물인데 안정감 있게 보기 좋은 건물입니다.



<종무소>
종무소 및 신도들의 모임 사무실로 쓰이고 있는 건물입니다.



<칠성각, 산령각, 신통전>
맞배지붕의 건물이고요.


<지장전>
불암산을 소개한 책에 보면 이 절은 내용은 조선의 법보 사찰로 봉은사와 함께 오대 장경판(부처의 사적을 새겨 놓은 경판)이 있는 절로 지금도 많은 경판이 보존되어 있다며
<빛바랜 단청이 옛절다운 풍치를 들어내는 보광명전에는 보물 제 591호 석씨원류 212매가 있는데 인조 16년에 왕명으로 역대 승려의 법통을 이어온 것을 판각한 것으로 고창 선운사와 이 절에만 보관되어 있다>라고 되어 있는데 보광명전이라는 건물은 보이지 않네요.
위 사진에 있는 지장전 오른편으로 보이는 안내판에 따르면
<'석씨원류응화사적경판'은 보물 제 591호로 인조9년(1631) 정두원이 사신으로 명나라에 갔다올 때 구해온 것을 바탕으로 승려 지집이 현종 14년(1673년) 불암사에서 판각한 것이며 인조 26년(1648)에 선운사에서 개판한 것이 있으나 그 경판에 결실이 생겨 현재로는 이 것이 유일한 완질판>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구요.
그런데 년도를 보면 선운사판이 25년 먼저 된 것인데 개판(改板) 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범종루>
또한 그 책에는
<이 밖에도 불교경전을 31종류로 구분하여 판각한 379매의 경판(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53호)도 있는데 이 중에는 언해판 4종이 포함되어 있다.>고 기술되어 있고,
지장전 옆의 안내판에 따르면
<'불암사경판'은 조선 인조13년(1635)에서 정조 19년(1795)사이에 간행된 것으로 대승경전, 위경류, 진언다라니류와 부처가 사는 세계와 관련된 문헌 등이 실려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칠층석탑>
그 책에는 불암산의 해발 400m 되는 지점에는 석천암이 있는데 여기에는 대웅전과 칠성각 그리고 석벽에는 미륵존불이 양각되어 있다면서 아래의 마애불 사진을 올려 놓았네요.


<마애불>
마애불 뒤로는 위쪽 7층 석탑이 보이고...
그 책을 쓴 사람이 불암사, 석천암을 혼동하였던것 같고 당우의 이름도 다른 절의 이름을 잘못 기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다음에 이 절에 다시 가게 되면 스님들에게 물어 봐야겠습니다.

kangjin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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